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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6 (7)
ulismoon 잡학서고

2024년 초, 예전 장비로 찍은 마지막 제대로 된 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얼마 있지 않아 장비를 싹 변경했기 때문에 이 후로는 사진이 확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즈음에 별지기 카톡방 분의 도움으로 비싼 천체 사진 처리 전용 도구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사진을 만지는 방법도 많이 달라진 것도 결과물의 차이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이 사진은 2024년 1월 이사를 하고 그 동네에서 별 찍을만한 자리를 찾아다니다 발견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여기보다 좀 더 주변이 좋은 자리를 찾아서 그쪽으로 가고 있긴 한데, 이쪽도 산이 좀 있어서 그렇지 나름 어두운 곳이어서 괜찮은 곳인 것 같다.이번에 찍은 대상은 보데 은하와 시가 은하. 이 둘이 가까이 붙어 있어서 보통 한 화각에 같이 들어오기 때문..
퇴직을 하고 1인 개발을 하면서 여러가지 드는 생각이 많다. 얼마 전에는 그간 만들어오던 게임의 컨셉을 완전히 변경하면서 대규모의 재작업이 필요해졌는데 이게 생각보다 더 큰 작업이어서 하면서도 이게 지금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작업을 도와줄 도구가 상당히 많다는 것.일단 난 클라이언트 개발은 해본 적도 없고 소질도 없다. 하나하나의 그래픽 요소를 배치하고 어떤 조건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처리가 예전부터 내게 매우 긁을 수 없는 곳이 가려워지는 끔찍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었는데, 웹개발을 하던 시절에도 이 요소 배치를 매우 싫어해서 대충 보이기만 하면 되는 형태의 UI 를 만들었다 욕도 많이 먹고 결국 다 관두고 백엔드만 하게 되기도 했다. 혼자 개발을 하게 되는 시점에..
최근 AWS인프라에 대한 수업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서 1:1 과외를 8시간정도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했다. 수강자는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개발자였는데, 원래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다가 인력 부족으로 백엔드를 해야 되는 상황을 만난 사람이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주물러서 만져본 경험이 있었고, 본인이 원하는 바가 뚜렷해 일반적으로는 하지 않을 것 같은 매우 밀도있는 수업을 진행했다.AWS 에서 추천하는 3-tier 아키텍처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개의 서비스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실습은 주말에 알아서 한 뒤 다음 시간으는 질문만 빠르게 받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주의할 점 등만을 집중해 전달했다. 수강자의 주말동안의 복습과 스스로학습 덕에 이전 수업에 ..

이전 사진(안드로메다 은하) 을 찍고 한동안 바빠서 + 뭘 찍으면 좋을 지 몰라서 안 나가고 있다가 겨울 시즌이 슬슬 시작돼서 유명한걸 찍으러 나갔다 왔다.사실 여기 어디였는지 잘 기억도 안 나는데, 아마 안드로메다 찍었던 덴 아니고, 아마 와우정사 근처거나 뭐 이런데였을 것 같은데 정확한 위치는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이때랑 장비가 달라진 지금 다시 보니 참 화질구지다 ㅋㅋㅋ촬영 대상은 밝아서 막 찍어도 되는 M42 오리온 대성운. 워낙 유명해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겨울철 대상 중 가장 유명한 오리온자리의 허리띠인 삼태성 아래쪽에 있는 것으로, 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데 가서 잘- 보면 성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뿌연게 보인다.이 사진이 화질은 저래도 개인적으로 저 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공부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나또한 그랬고, 그때문에 안 그래도 되는 길을 돌아가거나 고생을 사서 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 돌아보면 이 모든 것들이 경험치가 되어주었긴 했지만, 그래도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퇴직을 했는데, 하고자 하는 일인 1인 개발로 먹고살 정도 수익을 내는 것은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프로그래밍 과외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커리큘럼을 어떻게 할 것이며, 이미 시장에 적잖이 있는 다른 강사들에 대비해 내가 가진 강점과 특징이 무엇이 있을 지 생각하게 되었고, 생각을 정리할 겸..

이게 벌써 2년 전이라니... 이때 이후로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별하늘지기 카페에 가입해 활동도 하기 시작했고, 어쩌다보니 별 관측 전문가(?) 들이 잔뜩 모여있는 카톡방에 참가하게 돼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까지도 배우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안시관측(눈으로 보기) 보다는 사진촬영이 더 내게 맞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장비를 사진에 맞게 세팅하면서 후처리 방법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그렇게 사진 세팅을 하고 본격적으로 찍은 첫 사진으로, 지금 보면 형편없기 그지없지만 기록을 위해 한번 남겨본다. 위치는 오래돼서 기억은 안 나는데, 네이버 지도를 보다 보니 용인 어디에 산 꼭대기에 주차장인지 헬기장인지가 있는 평평한 곳이 보이길래 가보자! 하고 갔던 곳이었다. 초행길인데 가로등도 없는 산길인데..

사실 뭔가를 열심히 쓰는 사람이 아니어서 티스토리도 거의 몇년간 방치상태였는데, 상황이 많이 바뀐 김에 기록도 남길 겸 다시 여기에 글을 써보기로 했다. 2022년에 마지막 글을 남긴 뒤로 약 3년간 나인 크로니클 이라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라네타리움이라는 회사에서 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과 PetPoP 이라는 게임을 개발했다. web2와 web3가 공존하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첫 게임회사이자 첫 블록체인 회사였고,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자 매우 어렵고 또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경험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최근 회사를 나오게 되었는데, 안그래도 이직 또는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여서 과감하게 내 일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하..